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영업보고서를 제출한 141개 투자자문사들은 주식운용 부문에서만 104억8607만원의 손실을 냈다. 141개사 중 주식운용 부문 손익이 발생하지 않은 투자자문사는 31개사에 불과했다.
투자자문사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브레인투자자문도 42억원의 주식운용 손실을 입었다. 이 투자자문사는 고객 자산 계약고가 4조원에 달한다.
이 자문사를 제외하고는 아크투자자문이 26억원의 손실을 나타내 두 번째로 높은 주식운용 손실액을 기록했고, 이어 케이원투자자문도 21억원 규모의 손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레이크투자자문이 15억원, 디에스투자자문이 14억원, 썬트리투자자문이 13억원 등도 손실을 입었다.
반면 28억원의 수익을 낸 투자자자문사도 있다. 포커스투자자문이 그 주인공이다. 브이엠투자자문도 20억원의 주식운용부문 수익을 냈고, 파인밸류투자자문도 17억원 벌었다.
주식운용 부문의 손실 탓일까, 159개 전업 투자자문사 가운데 106개사(66.6%)가 적자를 기록했다. 순이익은 193억원으로 전년 동기 539억원보다 73.6% 줄었다. 자문사별 순이익은 브레인투자자문이 183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케이원 138억원, 디에스 36억원, VIP 31억원, 포커스 24억원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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