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한류팬 중 90%이상 “한국여행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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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03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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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경록 기자) 프랑스 한류팬 중 9명 이상이 한국여행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는 3일 공사의 파리지사가 최근 한국관광 해외홍보 사이트(www.visitkorea.or.kr)를 통해 한류팬 3,77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에서 프랑스 한류 팬 중 90%이상이 한국을 방문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특히 응답자 중 “한국여행을 반드시 할 것”이라는 응답자도 75.8%에 달해 K-POP이 방한관광 수요를 증대시키는데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치고 있음이 확인됐다.

향후 한국을 방문할 목적(복수응답)으로는 일반관광(96%), K-POP공연관람(80%), 드라마촬영관람(41.2%), 학업(34.2%) 순으로 답해 이들 팬들은 K-POP 공연 등 한류와 연계된 여행상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체 응답자 중 한국여행을 해 본 경험이 있는 팬은 169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136명(81.1%)은 한국여행에 대해 ‘매우 만족한다’고 답했고, 23명(13.6%)은 ‘만족’한 것으로 응답, 프랑스 한류 팬들의 한국여행 만족도 또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접해 본 경험이 있는 한류 콘텐츠(복수응답)에 대해서는 조사 응답자 전원이 ‘K-POP’을 직접 접해 보았다고 답했으며, 다음으로 ‘한국 드라마’(91.6%), ‘영화’(69.6%), ‘한국 전통문화’(50.3%)의 순으로 응답했다.

K-POP을 경험한 후 한국에 대한 인식도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K-POP을 들어본 후 ‘한국을 처음 알게 되었다’는 응답이 72.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 ‘한국 문화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66.3%), ‘장기간 한국 체류를 고려하게 됐다’(62.5%), ‘한국어를 배우기 시작했다’(41.2%) 순으로 응답했다. 전체 응답자의 90.7%가 한국문화 전반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으며, 관심 있는 한국 문화 콘텐츠(복수응답)로는 한글(91.5%), 한식(90.9%), 한국 전통문화(83.0%), 드라마(69.9%)의 순으로 응답, 한류 팬들은 한국문화 전반으로 관심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이들은 가장 좋아하는 K-POP 남자그룹(복수응답)으로는 ‘빅뱅’(49.9%)을 꼽았으며, 슈퍼쥬니어(45%), 샤이니(35.5%), 비스트(33.8%), 2PM(24.2%)이 그 뒤를 따랐다. 여자 그룹 가수(복수응답)의 경우에는 ‘2NE1‘(64.8%), 소녀시대(45.4%), miss A (31.5%), 에프엑스(29.4%), 티아라(25.9%) 순으로 나타났다.

박재석 한국관광공사 파리지사장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 한류 팬들의 한국 여행 동기가 아주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며”이들을 직접 관광수요로 연결시키는 것은 물론, 현재 10만명에 이르는 프랑스 한류 팬들의 저변을 더욱 늘리기 위한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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