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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외인 동반 매도세에 코스피 2020선 무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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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04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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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세에 30포인트 이상 빠지고 있다.

4일 오후 1시5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0.14포인트(1.47%) 내린 2019.14를 기록 중이다. 개인이 1998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으나 기관이 3549억원의 순매도로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은 911억원의 팔자세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2541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1037억원 순매도로 전체적으로 1504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인 가운데 증권(-3.34%) 건설업(-3.36%) 섬유,의복(-2.52%) 서비스업(-2.41%) 철강,금속(-2.38%) 기계(-2.38%) 통신업(-2.31%) 등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의약품, 종이·목재, 의료정밀, 제조업, 운송장비 등이 1%대 밀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현대중공업(-3.35%) SK이노베이션(-3.32%) LG화학(-3.25%) 하이닉스(-2.48%) 포스코(-2.37%) 등이 빠지고 있으며 KB금융(2.48%) 한국전력(0.90%) 현대차(0.78%) 삼성생명(0.62%) 등은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장 초반 소폭 상승 출발했으나 현재 14.47포인트(2.81%) 내린 501.34를 기록중이다.

이영곤 하나태투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경제지표 부진과 유로존 재정위기 재부각돼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다”며 “대외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코스피지수는 박스권 상단부에서 숨고르기 과정을 나타내고 있지만 코스닥지수와 개별 종목들은 부진한 모습 연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수급적인 측면에서는 매도세를 개인이 꾸준히 매수세로 받아주면서 하방을 지지해주고 있다”며 “추세적 상승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수의 상승 시, 추가 매수보다는 고점 매도, 저점 매수와 같은 트레이딩 접근이 유효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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