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NC다이노스, 스피릿 코치제 운영…사회 저명인사 초빙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04-04 15:0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NC다이노스, 스피릿 코치제 운영…사회 저명인사 초빙

▲4월3일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가 NC다이노스 선수단을 대상으로 강연을 진행 중이다. NC 구단은 김 교수를 비롯 사회 저명인사 6인을 스피릿 코치로 초빙해 지속적인 멘토링을 추진한다. [사진 = NC다이노스 제공]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프로야구단 NC 다이노스가 국내 최초로 스피릿 코치(Spirit Coach) 제도를 운영한다. 일종의 멘토링 제도라는 사항은 기존 일부 구단 제도와 비슷하나, 국내 각 분야 '최고의 전문가'를 초빙해 선임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크다.

NC는 최근 선수들에게 생각의 기술과 삶의 지혜를 전수할 '스피릿 코치(Spirit Coach)'로 ▲김난도 교수(서울대 소비자학과) ▲조국 교수(서울대 법학과) ▲강동화 의사(서울아산병원 신경과) ▲홍순국 교수(해군사관학교) ▲정재승 교수(KAIST) ▲이광환 서울대 야구아카데미원장(전 LG트윈스 감독) 등 6명을 선임했다.

NC는 앞으로 매달 한 차례 강연과 토론 등의 형태로 스피릿 코치들이 NC 선수단을 직접 만나도록 할 예정이다.  NC는 스피릿 코치 영역을 '순수', '정의', '강직', '현명함'으로 나눴으며 해당 스피릿 코치와 선수단은 강연, 인터뷰, e메일이나 전화, SNS 등을 이용한 원격대화를 활용해 지속적인 멘토링을 진행한다. NC는 스피릿 코치의 평가와 선수단 반응 등을 종합해 관심 영역을 넓히고 실천 프로그램을 더할 계획이다.

NC는 스피릿 코칭(Spirit Coaching)의 첫 번째 시간으로, 3일 창원시 마산회원구 마산종합운동장 회의실에서 김난도 교수를 초빙해 강연과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170만부 넘게 팔린 베스트셀러 '아프니까 청춘이다'의 저자인 김 교수는 젊은 세대의 고민을 가장 잘 이해하고 정신적 지혜를 줄 적임자 중 하나로, NC는 프로야구팀 중 가장 젊은(평균나이 22.3세) 다이노스의 청춘들에게 꿈의 소중함과 슬럼프를 이길 튼튼한 정신을 가르쳐 줄 적임자로 김 교수를 초빙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연습하는 자와 저축하는 자는 지지 않는다"며 끊임없는 정진과 실천의 중요성을 선수의 눈높이에 맞는 우리 사회의 젊은 세대 이야기로 풀어 전달했다.

또한 "지금의 작은 실패를 통해 더 많이 배우고, 미래의 자기 자신에게 미안해하지 말자"는 내용으로 선수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김 교수 강연에는 이태일 NC 다이노스 대표, 김경문 감독을 비롯해 선수 59명(주 : 프로야구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한 이민호 선수 제외)이 참석했다.

이 대표는 스피릿 코치(Spirit Coach) 제도에 대해 "삶의 기본적인 마음자세와 정신을 강하게 해 줄 스피릿 코치 제도를 시행하게 됐다"며 "튼튼한 마음으로 더 나은 선수, 더 나은 동료, 더 나은 사람이 돼 NC다이노스를 더 나은 팀으로 만들어 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선수단 주장 김동건은 "과거 방출과 방황으로 힘이 들 때 '왜 내게만 이런 일이 생기는지?' 원망을 많이 했다"며 "스피릿 코치 강의에서 실천의 중요성을 다시 생각하게 됐다. 막연한 불안감을 이겨내고, 내가 무엇을 하는지 바로 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