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세스, 수처리 멤브레인 본격 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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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04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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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세스 독일, 비터펠트 공장에서 엔지니어가 '레와브레인(Lewabrane®)' 모듈을 점검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독일계 특수화학기업 랑세스가 수(水)처리 핵심 소재인 역삼투 분리막(RO Membrane)을 ‘레와브레인(Lewabrane®)’ 브랜드로 본격 판매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 해 상용화를 발표한 이후 시판되는 이번 제품은 폴리아미드 재질에 얇은 필름을 입힌 형태이며 두 가지 규격으로 출시됐다.

역삼투 분리막은 특정 성분을 선택적으로 투과시킬 수 있는 미세 여과막으로 염분, 유기 및 무기 오염물질, 바이러스, 세균, 중금속 등을 제거할 수 있어, 해수담수화, 순수 및 초순수, 하·폐수 재활용 등 수처리 산업의 고부가가치 소재로 주목 받고 있다.

멤브레인은 표면적이 넓을수록 여과 효율이 높아지는데, 랑세스의 역삼투 분리막은 새로운 ATD(anti-telescoping device)를 적용해 표면적이 기존 제품 대비 약 6% 가량 넓은 것이 특징이다.

역삼투 분리막은 발전소용 보일러 급수 생산을 포함한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순수제조공정에 활용될 수 있으며, 이온교환수지와 같이 터빈이나 증기 발생기 등의 오염, 변형, 부식을 줄여 기계의 수명을 연장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전기탈이온 장치(electrodeionization, EDI)에 필요한 공급수용으로도 사용된다. EDI는 재생 약품 없이 고순도 순수를 제조할 수 있는 혁신적인 수처리 기술로서 고성능 역삼투 분리막은 EDI의 유입수 이온부하(ionic load)를 줄여줘 비용 절감에도 기여한다.

이온교환수지 사업부 멤브레인 총괄 책임자 알란 샤프 (Alan Sharpe)는 “랑세스는 역삼투 분리막의 본격 시판으로 이온교환수지와 함께 수처리 포트폴리오를 넓히게 됐다”며 “70여 년간 축적된 랑세스만의 독보적인 사업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수처리 업계의 명실상부한 선두 기업으로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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