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SK네트웍스 주가가 최근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영업실적과 펀더멘탈의 문제라기 보다는 오버행 이슈에 따른 수급 악화가 주된 이유라고 판단한다”며 “국내 기관투자가들의 지속적인 순매도로인해 연초 이후 상승 분이 전부 반납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박종렬 연구원은 “SK네트웍스는 아직까지 자원개발(E&P) 수익 규모가 일천하고 본격적인 수익확대는 2014년 이후부터일 것이라는 점에서 투자 매력도를 경감시키는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의 주가 수준은 이 모든 것을 감안해도 대단히 매력적인 수준이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현 가격대에 매도 보다는 보유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동사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20.3%, 2.7% 증가한 7조5698억원과 672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영업이익률은 0.9%로 전년동기 대비 0.1%p 둔화될 것이며 세전이익은 554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3.7%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0조6388억원과 4680억원으로 전년대비 11.3%, 35.3% 증가할 것”이라며 “이처럼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는 이유는 IM컴퍼니 부문의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고가폰 판매비중 확대에 따른 영향, 워커힐 부문의 면세점 매장 면적 확장에 따른 영업차질과 투자비용 발생에 따른 감익 등을 반영한 결과”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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