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오뚜기, '깨끗한 백색란' 출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04-05 11:0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임재천 기자) 오뚜기(대표 이강훈)가 '깨끗한 백색란'을 출시했다. 깨끗한 백색란은 HACCP 인증을 받은 농장에서 생산한 것으로 친환경 사료만 먹인 '무항생제 축산물' 인증을 받았다.

국내 계란 시장에서 백색란은 2011년 기준 330만개로 전체 계란 생산량의 0.1%로 주요 대형마트에서도 찾아보기 어렵다. 1970~80년대에 흔히 볼 수 있었던 백색란을 찾아 보기 힘든 이유는 하얀 닭의 수가 줄었기 때문이다. 실제 1988년 전후로 갈색 닭이 전체 닭의 80% 이상을 넘었고 90년대 지나서는 개체수가 급감했다.

1990년대 신토불이 열풍이 불며 갈색 닭은 토종 닭, 흰색 닭은 외래종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흰색 닭과 백색란이 대부분 사라졌다. 하지만 일본을 비롯해 중국·독일·미국 등 해외에서는 백색란이 활발하게 판매 중이며, 미국에서는 계란 판매의 절반 이상이 백색란이다.

백색란이 갈색란보다 장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백색란은 갈색란보다 맛이 우수하고 노른자 비율이 높아 고소한 맛이 강하다.

이는 맛 감정 전문가들의 평가에서도 증명됐다. 백색란과 갈색란으로 달걀 프라이·달걀 찜·삶은 달걀 3가지 요리를 실시한 결과, 달걀 찜은 동수를 기록했지만 나머지는 모두 백색란이 더 맛있다는 집계가 나왔다.

오뚜기 관계자는 "HACCP 인증, 무항생재 축산물 인증을 획득한 이번 신제품은 유기농과 친환경 농축산물의 선호도가 높아지는 시점에서 달걀 시장에 큰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격은 백색란 10구 1팩에 3800원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