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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4대 보험사, 해약 급증 '골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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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06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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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영훈 기자) 중국 상장 은행의 화려한 실적과는 달리 상장 보험사들은 지난해 참담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 4대 보험사인 중궈런서우(中國人壽), 중궈핑안(中國平安), 중궈타이바오(中國太保), 신화(新華)보험 등은 지난해 보험 해약 액수가 무려 650억위안에 달해 급증세를 보였다고 징화스바오가 5일 보도했다.

이 가운데서도 중궈타이바오는 보험 해약이 지난해 95억8800만위안에 달해 업계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의 44억9800만위안보다 113.6%나 증가한 수준이다.

두번째로 많이 증가한 신화보험은 150억4700만위안으로 전년과 비교해 95.16%가 증가했다. 중궈런서우는 해약 액수가 365억위안으로 전년대비 42.1% 증가했고, 중궈핑안은 가장 적은 44억위안으로 전년보다 15.5% 증가했다.

보험 해약이 이처럼 증가한 것은 지난해 자본시장 수익이 저조한데다 은행이 금리를 인상한 것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다 보험감독관리위원회(보감회)가 은행과 보험사의 보험상품 연계를 제한한 것과도 연관이 있다.

지난해 보감회가 여러 은행과 연계해 보험상품을 판매할 수 있던 기존 방침을 폐지하고 3개 은행으로 제한하면서 보험업계가 타격을 크게 입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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