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北京)에서 12일 개최될 '제7회 상하이협력기구 안보회의'를 계기로 의장국인 중국과 회원국이 역내 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양자ㆍ다자간협력에 나설 것이라고 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이 9일 보도했다.
상하이 협력기구는 2001년 6월 상하이에서 출범한 국제협력기구로 중국, 러시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6개 회원국이 교류하는 역내 협력의 장이다. 또한 이란, 몽골, 인도 등의 옵저버 국가도 협력에 동참하고 있다. 회원국간 정상회담을 최고의결기구로 삼아 다양한 분야 및 계층간 소통, 협력의 무대를 제공하고 회원국 및 역내 안보수호와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특히 안보분야의 협력이 주목된다. 회원국은 과거 10년동안 정보교류를 강화하고 마약밀매 및 국제범죄단속, 국경수비협력을 위한 기본틀을 다지고 특히 테러리즘, 극단주의, 분열주의에 대한 협력과 공동대응의 필요성을 계속 강조해왔다.
전문가들은 회원국들이 이번 안보회의에서 법제화, 제도화된 안보 협력 매커니즘을 구축하고 인터넷 테러대응 협력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협력범위 확장 및 국제범죄 강경단속을 통해 역내평화를 수호하고자 구체적인 양자ㆍ다자간 협력방식을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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