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카드로 혼수장만도 똑똑하게"

봄 결혼 시즌 맞아 카드사 이벤트 봇물

(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4월의 신부'라는 말처럼 봄이 찾아오면서 결혼식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한산했던 예식장도 활기를 되찾고 있다.

그러나 결코 순탄치만은 않은 결혼준비. 혼수부터 결혼 예물비용까지 큰 돈 들 일도 많다.

'똑똑한' 혼수 장만을 위한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다. 카드업계가 제공하는 웨딩 관련 서비스를 잘 활용하면 훨씬 저렴하게 혼수를 준비할 수 있다.

1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결혼시즌을 맞아 다양한 신용카드 상품과 이벤트가 쏟아지고 있다.

삼성카드에는 토털 웨딩 서비스 '삼성카드 웨딩'이 있다. 일대일 상담을 해주는 전문 플래너가 상견례부터 결혼식, 피로연, 혼수준비, 신혼여행까지 무료 컨설팅 및 예약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밖에 △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 등 웨딩패키지 최대 30% 할인 △혼수상품 최대 30% 할인 △제휴 웨딩홀 무료대관 및 연회 부대비용 할인 △3개월 무이자 할부 △보너스 포인트 1% 적립 등의 혜택도 함께 제공한다.

신한카드는 온라인 웨딩 사이트인 '올댓웨딩'을 운영하고 있다. 아이웨딩, 오케이웨딩, 본웨딩 등 유명 웨딩업체가 입점해 있어 제휴 업체를 이용하면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오케이웨딩은 사진·드레스·헤어·메이크업 등이 포함된 웨딩 패키지를 이용하면 정상가보다 최고 63만원 할인해주고, 아이웨딩에서는 정상가 대비 15%를 깎아준다.

현대카드는 LG전자와 제휴해 LG전자 직영점과 대리점에서 일시불 결제 시 기본 5% 할인과 3~10개월 무이자 할부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씨티카드는 해외 호텔 예약 시 최대 7%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다음달 12일까지 해외호텔 예약 전문사이트인 아고다 홈페이지(www.agoda.co.kr/promotion)에서 홍콩, 싱가포르, 태국 등 전세계 17만개 호텔을 씨티카드로 결제하면 기본 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웨딩카를 빌려주는 곳도 있다. 하나SK카드는 오는 8월31일까지 웨딩 시즌을 맞아 웨딩카 대여에서 청첩장까지 무료로 제공하는 웨딩 이벤트를 진행한다.

하나SK카드는 결혼준비 등으로 카드를 900만원 이상 사용한 고객에게 결혼식 당일 BMW, 아우디, 벤츠 혹은 에쿠스, 체어맨 등 웨딩카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모바일청첩장 및 고급 종이청첩장 샘플 20개 세트도 무료로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