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사회공헌은 올해도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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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11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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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코액션’ 등 프로그램 오히려 강화

지난해 10월 서울 시내 한 초등학교에서 진행된 르노삼성 '안전한 길, 안전한 어린이' 프로그램 중 '스쿨존을 지킵시다' 캠페인에서 프랑수아 프로보(앞줄 왼쪽) 사장이 아이들과 함께 횡단보도를 건너는 모습. 프로보 사장 취임 후 첫 대외 활동이었다. (사진= 아주경제DB)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판매 부진으로 인해 세간의 우려를 사고 있는 르노삼성이 올해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오히려 강화한다.

이 회사는 어린이 교통사고예방 프로그램 ‘안전한 길, 안전한 어린이’와 친환경 캠페인 ‘에코액션’ 올해 활동을 본격 시작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특히 지난해보다 활동 규모를 확대해 눈길을 끈다.

‘안전한 길, 안전한 어린이’는 지난 2004년부터 행정안전부와 함께 진행해 온 사회공헌 활동이다. 지난해는 전국 100여개 초등학교, 8200여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활동을 벌인 바 있다.

회사는 구체적인 수치를 들진 않았으나 “스쿨존 캠페인, 교통안전 캠프 등 활동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트렁크 비우기’ 등 지난 2009년부터 시행해 온 에코액션 활동 규모도 확대한다. 지난해는 약 1만여 명의 시민이 직ㆍ간접적으로 참여한 바 있다. 회사 측은 “향후 선보일 전기차 SM3 Z.E를 내세워 친환경 활동과 함께 친환경 기술 및 제품에 대한 이해도도 높인다는 계획”이라고 했다.

부산 지역 교육기부 역시 확대 진행될 예정이다. 회사는 올 2월 부산교육청과 협약식을 갖고 부산시 내 초등학교 및 영어교실에 관련 교보재를 기증키로 한 바 있다. 특히 2007년부터 진행해 온 신호초교 영어교육 지원을 올해부터는 대저동 소재 대상초등학교에서도 진행한다.

역시 연례행사인 부산자동차고교, 부산전자공업고교 교육용 차량 및 엔진 기부도 실시할 예정이다.

판매 침체기에 오히려 사회공헌 활동을 늘리는 것은 당분간 수익성 확보와 고객만족도 유지에 주력, 2014~2016년 재도약을 노린다는 회사의 중장기 전략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나기성 홍보본부장은 “올 한해도 기업시민의 일원으로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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