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는 11일 '19대 국회에 바란다'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이번 선거는 국가경제와 중소기업에게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중소기업 정책이 시작된지 50년이 되는 해로 희망의 100년을 시작하는 첫 해이고,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구조를 만들어 가는 원년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국회 내 '중소기업 위원회'를 설치해 중소기업의 현장의 목소리를 신속하게 반영하고 중소기업 관련 입법활동을 원활하게 추진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중소기업계는 이날 △사회 전반의 양극화 해소를 위한 경제민주화·동반성장 문화 정착 △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활력회복을 통한 서민경제 활성화 △중소기업에 대한 투자 확대 △중소기업 근로자의 복지 향상 등을 통한 중소기업의 원활한 인력공급 촉진 △중소기업 현안 법률의 회기 내 조속한 입법 등 5가지를 주문했다.
이들은 우리 경제의 하부구조인 소상공인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할 수 있도록 대형마트·SSM·대기업의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 대한 무분별한 사업영역 진출을 근절하고, 소기업·소상공인제품 우선 구매제도 도입, 유통·서비스 분야 적합업종 선정 등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현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계류 중인 '중소기업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법률'과 '소프트웨어진흥법' 개정안을 19대 국회가 시작하기 전에 신속하게 입법처리하고, 중소기업 현안과 민생 관련 법안도 반드시 처리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중소기업계는 "앞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연구개발(R&D) 투자 확대에 앞장서고, 사랑과 나눔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이행할 것"이라며 "19대 차기국회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과의 소통을 통해 이들의 애환을 보듬어 주고 건실한 기업생태계 조성에 앞장서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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