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대신증권은 개인투자자들의 물가연동국고채 입찰을 지원하기 위해 16일부터 '물가연동국고채 입찰대행'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3월 물가연동국고채 매매 활성화를 위해 개인투자자가 국고채전문딜러(PD)를 통해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했다.
이에 대신증권은 물가연동국고채 직접 입찰을 위한 대행서비스를 4월 입찰일(4월16일)에 맞춰 제공한다.
입찰대행서비스로 개인투자자는 비용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유통시장에서 물가채를 매수하는 것보다 1억당 약 100~150만원 비용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된다.
과거에는 A투자자가 물가연동국고채 1억을 매수할 경우 유통시장에서 매수하면 10bp~15bp (0.1%~0.15%), 금액으로는 약 100~150만원 정도의 중개수수료 명목의 비용이 더해진 가격에 채권을 매수했다.
하지만 이번 발행시장을 통해 직접 입찰하게 되면 유통단계를 줄임으로써 유리한 가격에 매수하는 효과가 생긴다.
정기동 대신증권 리테일채권부 이사는 “물가연동국고채는 인플레이션 헷지 기능, 분리과세 혜택 등 투자매력도가 높은 상품”이라면서 “이번 물가연동국고채 직접입찰제도는 개인투자자가 다양한 혜택을 가지고 있는 물가연동국채를 보다 유리한 가격으로 매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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