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보시라이 사태…네티즌 관심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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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12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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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최근 보시라이(薄熙來) 전 충칭시 당서기의 최근 정황을 둘러싸고 중국 네티즌들이 치열한 논쟁을 펼치고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중문판이 1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에는 현재 보시라이에 대한 동정론과 함께 법적으로 처리해야 한다는 강경론이 모두 존재하고 있다.

중국인 쑨샹보(孫向波)는 웨이보에서 보시라이의 사진과 함께 올린 글에서 “애통하다. 이렇게 높은 자리에 있는 지도자가 이런 짓을 저지르다니 정말 무지하다”며 비통함을 전했다.

마오쩌둥(毛澤東) 딸의 영어교사를 지내기도 한 유명 블로거 훙황(洪晃)은 “중국에서 남자의 잘못은 모두 여자 탓”이라 꼬집어 전하기도 했다.

한 익명의 블로거는 보시라이가 충칭시 당 서기 재임 시절 ‘창훙다헤이(唱紅打黑·공산주의 이념(홍색)을 선전하고 범죄(흑색)를 척결한다)’운동을 벌였던 것을 빗대어 “홍색이 자색이 될때될 때, 자색이 흑색이 될 때까지 부르짖었다”고 비꼬아 말했다.

중국 저장(浙江) 하이닝(海寧)시 사법국의 진중이(金中一) 국장은 “한 인간이 가장 높은 자리에 올라가면 ‘점산위왕(占山爲王 산을 점거해 왕노릇하다)’하기 마련”이라며 “여기에 중요한 지위(상무위원)까지 얻으면 호랑이에 날개를 달아준 격이 돼 세상에 무서울 것이 없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진 국장은 현재 중국 내 73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유명 블로거 중 한명이다.

일부 네티즌들은 중국 유명 고전인 ‘홍루몽’의 스토리에 빗대 명문가가 몰락하는 내용이 마치 보시라이 가문을 연상케 한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앞선 10일 중국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는 중국 정부가 최근 영국인 사업가 닐 헤이우드가 살해된 것과 관련돼 보시라이의 중앙정치국 위원직을 직무정지시키고 입건해 조사 중이며, 부인인 구카이라이(谷開來)와 집사 장샤오쥔(張曉軍)을 살해 혐의로 체포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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