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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우 장관 "유류세 인하 역기능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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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12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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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이 12일 "유류세 인하는 효율적인 기능보다 그렇지 못한 역기능이 많다"며 유류세 인하를 고려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홍석우 장관은 이날 과천정부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근 두바이유가 하향세로 돌아섰고 싱가포르의 휘발유 거래액도 다소 안정기조로 들어가고 있어 약 2주 정도면 소비시장에 영향을 미치면서 국내 휘발유 가격도 곧 국제 원유 시세를 반영하게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홍 장관은 또 "가격이 소비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데 2주 정도 기간이 걸린다"며 "현재 국내 휘발류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 기간을 감안하면 조만간 시세에 반영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홍 장관은 알뜰주유소와 석유 전자상거래·혼합판매 등이 제도 시행 초기단계인 만큼 원할하지 않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홍 장관은 "이 세가지 정책은 석유시장과 휘발유 시장에 경쟁체제를 도입하겠다는 하나의 지향점을 가지고 추진하는 것"이라며 "기업활동에 간섭한다거나 하는 방향성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격인하 효과를 낼 수 있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계속 검토하고 있다"며 "가까운 시일내에 알뜰주유소를 포함한 세 가지 정책이 모두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총선 결과에 대해서는 "오늘 아침 간부들과 총선과 관계없이 예정돼 있는 미팅을 가졌다"며 "앞으로 지경부가 기업과 국민을 위해 나가야할 정책을 짚어봤다"라고 말했다.

홍 장관은 "새로운 국회가 시작하는 만큼 4~5월에 기업 정책이나 서민 정책·청년 일자리정책 등을 좀 더 설명하고 반영할 수 있는 노력을 치열하게 가질 것"이라며 "미래와 국민·기업을 위해 한번 더 고민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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