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인천구단에 따르면 조동암 사장직무대행은 송영길 구단주와 구단비상대책위원장인 김진영 인천시 정무부시장의 재가를 받아 12일 임명됐으며 새로운 대표이사가 선임될 때까지 구단의 전반적인 사안에 대해 의사결정을 하게된다.
조동암 사장 직무대행은 13일 김봉길 감독 대행과 함께 선수단과 미팅을 갖는 등 구단을 추스르고 새롭게 정비하기 위한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조 직무대행은 “허정무 감독과 최승열 단장의 사임이후 구단 사무국과 선수단의 어수선한 분위기를 빠른 시일내에 안정화 시키도록 하겠다”며 “가장 급한 재정문제 해결을 위해 인천시에서 적극 나서고 있는 만큼 조만간 후원업체가 가시화되면 정상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봉길 감독대행과 코칭스태프 및 선수단이 함께 한 미팅에서 조 사장 직무대행은 “허 감독의 사임으로 생긴 공백은 김봉길 감독 대행이 잘 메워갈 것으로 안다”며 “선수들도 더 이상 동요하지 말고 훈련과 경기에 집중해서 오는 15일 갖게되는 상주 상무와의 원정경기부터 철저히 준비해서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조 직무대행은 “최근 인천시민과 팬들께 많은 염려를 끼쳐 드렸다”며 “이번 위기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시민들과 팬들께 사랑받는 시민구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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