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지린 투먼시, 4월말 북한 칠보산 관광상품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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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16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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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북한 접경지역과 맞닿아 있는 중국 지린(吉林)성 투먼(圖門)시에서 북한의 ‘함경북도 금강산’이라 불리는 명산 칠보산을 둘러보는 열차 관광상품이 4월 말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16일 보도했다.

이번 칠보산 관광상품을 개발한 지린성 투먼장 국제여행사에 따르면 총 3박4일 짜리 칠보산 열차관광상품은 총 비용 1900위안(한화 약 34만원)으로 관광객은 북한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북한 5만명 소년들의 집단체조와 함경북도 성인예술단 공연, 해수욕과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한번에 수용 가능한 관광객 수는 180명이다.

사실 투먼시는 지난 해 9월 이미 칠보산 열차 관광상품을 처음 선보였다. 지난 해 10월 말까지 총 5차례에 걸쳐 중국인 단체 여행객 총 485명이 북한 칠보산을 다녀갔다. 그러나 열차 운송 수용력이나 서비스 접대 등 문제로 상품 운영에 차질을 빚은 바 있다.

이에 따라 투먼장 국제여행사는 해당 관광상품에 대한 투자를 늘려 한 번에 180명의 관광객을 수용할 수 있도록 열차 승객 수용규모를 확대하는 등 상품을 업그레이드에 4월 말에 새롭게 출시하기로 한 것이다.

투먼시 외사관광국 리창쉰(李昌勛) 국장은 “현재 칠보산 관광상품은 시험 운영 단계에 있다”며 “노동절(5월1일) 연휴 이후 상용화 되면 향후 1주일에 1번, 성수기에는 1주일에 2번 출발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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