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석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6일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 인멸과 도주 염려가 있다”며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에 따르면 진 전 과장은 2008년 김종익 전 KB한마음 대표에게 사표를 제출하도록 강요하고 회사 장부를 압수수색하는 불법 행위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더불어 2009년 8월부터 2010년 7월까지 매달 총리실 특수활동비 400만원 중 280만원을 빼돌려 청와대에 상납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한편 검찰은 장진수 전 총리실 주무관에게 5000만원을 준 류충렬 전 공직복무관리관의 집과 사무실 등을 이날 압수수색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