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뉴질랜드 현지언론 보도를 보면 캔터베리 대학 연구진은 정형화된 여성미에 뒤처진다고 생각하는 여성들은 핸드백과 구두 등의 액세서리를 구입하는 경향이 있었고 바지는 구매를 꺼렸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캐나다 앨버타 대학 학생 922명과 캔터베리 대학 학생 286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여성들은 현대 사회에 널리 퍼진 여성들의 이상적인 외형에 압도당한 뒤 액세서리에 많은 돈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이스 연구원은 각종 매체에 등장하는 유명 여성들의 이상적인 모습에 불안해진 여성일수록 구두와 핸드백을 더 많이 샀으나 바지는 그렇지 않았다고 밝혔다.
연구진의 제시카 보이스 연구원은 이번 연구에서 여성들이 구두나 핸드백으로 자신의 몸매를 돋보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점을 확인했다면서 그 이유로는 “자신의 몸매에 쏠리는 관심을 분산시키면서 겉으로 드러나는 매력을 크게 높여준다고 여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바지는 몸매에 관심을 쏠리게 한다고 여겨 몸매에 자신 없는 여성들이 바지를 기피한다고 덧붙였다.
보이스 연구원은 매체가 여성의 몸과 다이어트에 미치는 영향을 짚었내는 연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이 사실을 밝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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