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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신기술 20여년간 640건 지정… 활용실적 7조2000억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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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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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활용 규모 확대되고 기술 수준도 높아져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지난 1989년 도입된 건설신기술이 실제 건설현장에서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다. 기술도 향상되고 있고 활용 범위도 대형 공사로 확대되고 있어 민간업체의 건설신기술 개발도 점차 활성화될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1989~2011년까지 3만8837개 공사현장에서 신기술공사비 총 7조2476억원을 활용했다고 18일 밝혔다.

민간 업체가 개발한 새로운 공법을 지정해 공사현장에서 활용하도록 지원해주는 건설신기술은 1989년 도입된 이후 지난해말까지 640건이 지정됐다. 지난해에도 1839개 현장, 5083억원의 공사에 적용되는 등 이 제도가 건설기술과 산업발전을 선도하고 있다고 국토부는 풀이했다.

건설신기술이 활용되는 공사도 소규모 보수공사에서 중대형·복합건설공사에 적용되고 보다 향상된 기술이 신기술로 지정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부에 따르면 2007년에는 3304개 현장에 5227억원의 실적을 거둬 1개 현장 당 공사비가 1억6000만원 수준이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1839개 현장에 5083억원이 적용돼 1개 현장당 2억8000만원으로 증가했다.

또 건설신기술 제453호로 지정된 ‘단부의 측면에 설치된 정착장치와 연속 텐던을 이용한 PSC-I형 거더 합성교의 연속화 공법’ 의 경우 지난해에만 총 670억원 이상의 활용실적을 거두기도 했다.

국토부는 건설신기술 활성화를 위해 최근 민간이 임의로 운영하던 건설신기술 품셈을 국가 주도 품셈으로 개편했으며, 제3자가 해당 신기술을 사용할 때 지불하는 기술사용료도 기존 5%에서 최고 8.5%까지 현실화시킨 바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향후 발주청이 활용한 해당 기술을 사후에 평가해 우수한 기술의 활용을 촉진하는 사후평가제를 활성화할 예정”이라며 “건설사업의 설계·공사시행·유지보수 등 단계별로 신기술 적용을 활성화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사이버전시관도 확대 개편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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