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기창 NH농협증권 연구원은 “KT&G의 국제회계기준(IFRS) 연결기준 1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은 각각 9616억원(전년대비(YoY) +16.6%), 2,581억원(+3.5%), 1,863억원(+1.7%)으로 발표됐다”며 “연결매출액은 내수담배 매출호조(YoY +10.6%)와 소망화장품(11년 6월), 트리삭티 인수(11년 7월) 기저효과로 전년대비 큰 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연결영업이익은 담배사업 호조(YoY +15.7%) 불구 홍삼 정체(YoY +0.2%), 신사업 비용부담(기타사업 영업이익 11.1Q 3억원→12.1Q -208억원)으로 전년대비 소폭 증가에 그쳤다”고 전했다.
지기창 연구원은 “동사의 핵심 투자포인트는 내수담배 시장점유율(M/S) 추가상승, 잠재 담배 판가인상 가능성, 신사업 매출기여도 확대라고 할 수 있다”며 “하지만 현 상황에서 경쟁사 판가인상 반사이익 이상의 M/S 상승은 중립적이며, 담배는 음식료품 가운데 소비자물가지수(CPI) 가중치가 가장 높고 최근 정부의 물가안정 의지가 강해 단기간에 가격인상 이슈가 부각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는 “신사업에 대한 중장기 긍정관점은 유지하지만 단기적으로 비용이슈가 더 크게 부각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모멘텀 가시화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하방경직성 높은 밴드내 매매(Band play)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판단했다. 이어 “단기적인 상방 리스크(upside risk)는 ‘람보르기니’ 신제품 성공 여부이므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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