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비 내놔라" 유흥가 업주 괴롭히던 폭력배 26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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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19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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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호비 내놔라" 유흥가 업주 괴롭히던 폭력배 26명 검거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유흥가에서 보호비를 달라며 업주들을 괴롭히던 폭력배 26명이 검거됐다.

19일 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폭력조직 '칠성파' 지부장인 강모(46)씨를 비롯한 4명은 지난해 5월 부산 기장군의 한 오락실에서 보호비를 상납하지 않는다며 업주 김모(44)씨를 협박해 모두 8차례 걸쳐 1200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범서방파' 추종세력인 임모(49)씨 등 21명은 지난해 12월6일 오전 2시께 부산 해운대구 중동의 한 주점에서 자신들의 활동구역에서 술을 마시고 난동을 부린다며 손님 2명을 폭행, 전치 4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부산 연제구 연산동의 주점에서 종업원 박모(26)씨를 협박해 20차례에 걸쳐 9500만원을 빼앗기도 했다.

칠성파 추종세력인 허모(30)씨 등 2명은 지난해 2월 사상구 감전동의 한 사무실에서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뒤 피해자들을 사기도박판에 유인, 3회에 걸쳐 2억여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수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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