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찌, 국내 문화유산 보존 활동 후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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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23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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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향후 5년 간 5억원 후원 발표

구찌 사장 겸 최고경영자 파트리지오 디마르코(좌), 한국내셔널트러스트 김홍남 대표(우)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럭셔리 브랜드 구찌가 국내 문화유산 보존 활동에 나섰다.

구찌는 23일 한국가구박물관에서 열린 '변하지 않는 장인의 손길(Timeless Touch of Craftsmanship)' 개관식에서 국내 문화유산 보존을 위해 5년 간 한국내셔널트러스트를 후원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구찌는 향후 5년 간 총 5억 원을 후원하며, 후원금은 대부분 유실될 위험에 처한 국내 문화유산 보존사업에 집중 사용될 예정이다.

구찌 측은 기부금과 증여를 통해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는 자연환경과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있는 한국내셔널트러스트의 활동이 전통과, 문화유산을 중시하는 구찌의 기업 이념과 동일한 가치를 추구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이번 후원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파트리지오 디마르코(Patrizio di Marco) 구찌 사장 겸 최고경영자는 "구찌와 한국내셔널트러스트는 문화유산의 가치와 중요성을 공감한다"며 "구찌가 한국내셔널트러스트를 통해 한국의 아름다운 문화유산을 보존하는 데에 일조할 수 있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고 말했다.

이어 "구찌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구찌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는 것 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에 대한 관심과 투자를 통해 한국 사회에도 작은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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