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인터넷 학위논문 대필, 매매의 규모가 급증, 홍보 및 판매 루트가 확대되고 정찰가가 생기는 등 문제가 심각한 가운데 법적 처벌 및 단속 근거가 부재해 이에 대한 개선이 시급하다고 신화왕(神華網)이 22일 보도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최근 논문 대필, 매매 인터넷 사이트가 800개가 넘으며 최근 5년사이 그 거래량만 10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논문대필사이트에 학사논문은 1500위안, 석사는 4000위안, 박사논문은 상담 후 결정이라는 정찰가가 명시되어 있을 정도. 타오바오왕(淘寶網)같은 유명 검색포털에 '논문대필'을 검색하면 관련 내용을 무려 3311건이나 찾을 수 있다.
논문매매를 둘러싼 사회적 비난은 거세지고 있지만 논문대필현상은 오히려 더 교묘하고 체계적인 형태로 성행하고 있다. 심지어는 '믿고 맡기세요'라는 문구를 내걸고 공신력있는 포털 사이트에 광고홍보를 하는 경우도 있다고 신화왕은 전했다.
게다가 과거 인터넷 검색위주에서 전자상거래가 가능한 사이트로 전문화되고 채팅메신저나 SNS까지 영업영역을 확장, 다양한 루트를 통해 학생들을 유혹하고 있다. 중국 인기 메신저인 QQ에서 '논문대필'을 검색하면 관련 컴뮤니티가 무려 491개나 검색되며 그 중 6개가 400명이 넘는 회원을 보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졸업논문시기가 다가오면서 논문매매가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으나 이를 처벌할 만한 법적 근거가 없고 부처간 책임소재가 불분명해 단속에 어려움이 많다는 지적이다. 관련 인사들은 법률조항을 추가하고 대학이 자체적으로 담당교수제, 논문심의제, 질의응답제 등을 철저하게 시행해 본인작성여부를 판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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