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 고양시 테마동물원 쥬쥬(원장 최실경)에서는 한국구세군과 함께 ‘오랑이 명동 구세군 모금활동’ 에 이어 세계 말라리아의 날을 맞아 ‘STOP 말라리아’ 행사를 진행한다. 본 행사는 테마동물원에 방문하는 학생단체와 일반손님을 대상으로 말라리아의 위험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며 이들의 후원을 받아 캄보디아에 살충모기장을 보내는 모금운동이다.
한국구세군에 따르면 매년 50만명의 어린이가 말라리아로 사망하고 있다. 이는 30초마다 1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영·유아 사망의 3대 질병 중의 하나다. 말라리아는 모기를 매개체로 고열, 요통, 관절통, 구토, 식욕감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만5세 미만의 영·유아와 산모에게는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 치명적인 질병이다.
말라리아에 감염되면 치료약을 처방받아 사망을 막을 수 있으나 캄보디아는 경제적인 상황이 열악하여 치료가 어려우며 특히 아동들의 경우 면역력이 약해 더 큰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이에 치료보다는 예방에 집중할 필요가 있으며, 살충모기장을 보내는 것은 효과적인 예방방법이다. 살충모기장 1장의 가격은 1만원이며 우리의 작은 도움으로 4인 가족이 4년 동안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다.
테마동물원과 한국구세군은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에게 말라리아의 위험성과 예방방법을 교육해주고, 캄보디아에 보내지는 모기장을 직접 체험시켜준다. 모금에 참여한 단체들 중 일부는 캄보디아에 살충모기장을 전달하는 행사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
본 행사는 27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진행되며 테마동물원을 방문하는 관람객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STOP 말라리아’행사에 동참하려면 테마동울원 내 모금통을 이용하거나 한국 구세군에 직접 후원하는 방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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