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ASEAN’13개국, 독자적 통화스와프 4배 증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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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0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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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한국·중국·일본과 동남아국가연합(ASEAN)은 역내 금융안전망인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체제(CMIM) 기금에서 독자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통화스와프의 규모를 4배로 증액하기로 했다.

1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를 보면 한중일과 아세안 10개국 등 13개국은 오는 3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아세안+한중일’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를 갖고 현재 1200억 달러인 CMIM 기금을 2400억 달러로 배증할 방침이다. 이들은 역내 금융위기 발생시 13개국의 독자적 판단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금 규모를 현재 240억 달러에서 최대 960억 달러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CMIM 기금은 현재 모럴해저드를 막고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지원하는 국가에 기금의 20%만을 지원하도록 돼 있다. 하지만 CMIM 기금이 두 배로 늘어남에 따라 13개국이 독자적으로 융통할 수 있는 통화스와프 규모를 늘려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우선 내년에는 전체 기금의 30%인 720억 달러, 2014년에는 40%인 960억 달러로 단게적으로 확충하기로 했다.

CMIM 기금은 현재 1200억 달러 규모이다. 일본과 중국이 각각 384억 달러, 한국이 192억 달러를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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