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탁구대회에 참가한 직원들이 탁구 시합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상선) |
(아주경제 이덕형 기자)현대상선(대표 이석희)이 직원들의 기(氣)를 살리기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현대상선은 최근 탁구대회 및 볼링대회, 사장과의 식사 등 다양한 체육활동과 행사를 통해 임직원들의 사기를 북돋고 있다.
이석희 사장은 지난해부터 시작된 전세계 해운 불황 극복에 가장 시급한 것은 직원들 기(氣) 살리기라고 판단하고 내부 소통에 적극 적이다.
우선, 탁구대회, 볼링대회 등 직원 단합대회 개최를 통해 직원들의 사기를 증진 시키고 있다.
최근 현대상선 본사 야외 주차장에서는 점심시간 마다 팀별 탁구대회가 열리고 있으며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탁구시합은 예선전을 거쳐 올해부터 16강전이 펼치고 있다.
본사 40개 팀과 부산 9개팀 등 임직원 200여명이 참가했으며, 결승전은 5월 중에 열릴 예정이다.
벌크사업부문은 지난 3월, 벌크부문 단합 차원의‘Togetherness 볼링대회’를 개최했다. 창덕궁 옆 비원볼링장에서 펼쳐진 이번 대회에는 100여명의 벌크부문 전체 임직원이 참여했으며, 본부별로 40여명의 선수가 10개조로 나눠 진행됐다.
이석희 사장은 3월부터 2달간 총 40여개 팀원들과 점심과 저녁을 함께했다. 3~4월 뿐만 아니라 특별한 스케쥴이 없는 한 이사장은 직원들과 식사를 같이하면서 한 부서당 1년에 3~4번 식사를 한다.
이 자리에서 이사장은 직원들의 업무 고민을 직접 듣고 자신의 에피소드 또는 조언을 해준다. 특히, 임직원들에게 현대상선에 대한, 자신의 업무에 대한 자부심을 가져줄 것과 영업력을 더욱 강화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한다.
평소 이석희 사장은 “회사의 실적은 직원들이 함께 알아야 하고, 이해하고 소통해야 한다”며 회사의 실적 등을 발표를 할 때 직원들과 성과에 대해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최근 일련의 직원들의 사기 진작 캠페인으로 사내에 긍정적인 분위기와 소통문화가 확산되고 있다”며“앞으로 직원들이 더욱 더 즐겁게 일할 수 있도록 만들어 업무성과를 높이고 이를 바탕으로 올해 흑자전환 목표를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