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타운 줄어드는데.." 1000가구 이상 재개발·재건축 단지,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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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0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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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연내 재개발·재건축 사업장 3만2960가구 공급 예정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뉴타운 출구전략으로 서울에서 대단지 신규 공급이 점점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분양을 앞둔 재건축·재개발 사업지의 신규 물량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규 택지가 부족한 서울에서는 보통 재개발이나 재건축을 통해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서는데 뉴타운 출구전략으로 주민 반대가 심한 곳은 구역 지정이 해제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사업 축소로 신규 공급도 줄면서 그만큼 재개발 등을 통한 대단지 신규물량은 희소가치는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1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연내 서울에서 신규 분양되는 재개발·재건축 사업장은 39단지 3만2960가구(일반분양 8967가구)로 나타났다. 이 중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는 아현뉴타운 3구역 래미안 푸르지오, 왕십리뉴타운1구역 텐즈힐, 보문3구역 자이 등 11곳으로 물량은 2만327가구에 이른다.

대단지 아파트는 교통 등 입지 여건이 뛰어난데다 주변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주거여건이 우수하다. 신규 대단지의 경우 대부분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를 달고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잡기 때문에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며 상승기 때 더 오르고 불황기 덜 내리는 등 집값에 있어서도 유리한 면이 있다.

뉴타운 사업 구조조정에 따라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분양단지는 다음과 같다.

◇마포구 아현3구역 ‘아현 래미안 푸르지오’=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은 아현3구역을 재개발한 ‘아현 래미안 푸르지오’를 공급한다. 지하 6층~지상 30층 44개 동, 총 3885가구(전용면적 59~145㎡)에 이르는 매머드급 대단지다. 조합원 및 임대 물량을 제외한 886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하철 2호선 아현역과 5호선 애오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분양가는 3.3㎡당 2000만~2100만원 선이며 분양가상한제를 적용 받지 않아 계약 후 바로 전매가 가능하다. 오는 3일부터 1순위 청약을 시작한다.

◇성동구 ‘왕십리뉴타운1구역 텐즈힐’= 현대산업개발·삼성물산·대림산업·GS건설은 성동구 하왕십리동 일대 왕십리뉴타운 1구역을 재개발한 ‘텐즈힐’을 공급할 예정이다. 총 1702가구(전용면적 59~148㎡) 규모로 600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이달 분양 예정으로 분양가는 3.3㎡당 1900만원 선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강남구 대치동 ‘래미안대치청실’= 삼성물산은 대치동 청실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대치 청실'을 분양할 계획이다. 총 1608가구 규모로 올해 강남지역에서 분양되는 물량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전용면적 59~151㎡로 구성됐고 59㎡ 14가구와 84㎡ 108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교육 수요가 많은 대치동 중심가에 위치해 있어 학원가가 가깝고 지하철 3호선 대치역과 3호선과 분당선 환승역인 도곡역을 이용할 수 있다.

◇서대문구 북아현 1-3구역 '북아현e편한세상'= 대림산업은 서대문구 북아현뉴타운 1-3구역을 재개발한 ‘북아현e편한세상’을 7월 분양할 예정이다. 총 1757가구(전용 59-119㎡)로 이뤄졌으며 이 중 511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지하철 2호선 아현역과 충정로역이 도보 5분 이내 거리에 있다. 교육시설로는 아현초, 북성초, 아현중, 한성고 등으로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성북구 보문3구역 자이= GS건설은 성북구 보문동6가 207번지 일대에 보문3구역을 재개발한 '자이'를 올 하반기 분양할 계획이다. 16개 동 총 1028가구(전용 28~121㎡)로 이뤄진 대단지다. 이 중 292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하철 6호선 창신역과 보문역을 이용할 수 있고 숭인근린공원, 동신초 등이 인접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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