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싼타페 주력모델 24만원 올렸지만 180만원 상품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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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01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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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만8000대 사전계약… 금주부터 본격 출고

2일부터 본격 판매되는 신형 싼타페. 2802만~3776만원. (사진= 회사 제공)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현대차 신형 싼타페의 가격이 1일 확정됐다. 최저 2802만원에서 최고 3776만원으로, 주력 모델인 2.0 2WD(2륜구동) 프리미엄(3008만원)의 경우 이전 모델(2984만원)에 비해 약 24만원 올랐다. 2일부터 본격 출고된다.

현대차는 지난달 19일 신형 싼타페 출시 후 2.0 2WD 모델의 가격 가이드라인 2800만~3400만원만 공개하고, 나머지 2.0 4WD, 2.2 2WD/4WD에 대해서는 가격 공개를 미뤄왔다. 내수시장 침체에 따라 최적의 가격을 선정하기 위해 막판까지 고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공개된 가격은 2.0 2WD가 2802만원에서 3394만원, 2.0 4WD가 3062만~3604만원, 2.2 2WD가 2996만~3558만원, 2.2 4WD가 3214만~3776만원(자동변속기 기준)이다. 각 모델별로 옵션에 따라 △스마트 △모던 △프리미엄 △익스클루시브 4개 모델로 다시 나뉜다. 구형 싼타페의 2012년식 모델이 2705만원에서 3481만원이었던 걸 감안하면 최저사양은 약 100만원, 최고사양은 약 220만원 올랐다.

추가 옵션으로는 파노라마 선루프는 약 130만원, 스마트 내비게이션 시스템 약 160만~200만원이 있다.

회사는 “이중 주력모델인 2.0 2WD 프리미엄(3008만원)의 경우, 구형 싼타페 동급 모델인 2.0 2WD MLX럭셔리(2984만원)에 비해 24만원 이상됐다. 연비개선 및 각종 신사양 추가로 약 180만원 상당의 상품성이 보강됐다”고 부연했다.

두 모델을 비교할 경우 무릎에어백이 추가된 7에어백, 섀시통합제어시스템(VSM), 급제동경보시스템(ESS), 하체상해저감장치(EFD), 경사로 밀림방지장치(HAC), 속도감응형 전동식 파워스티어링(MDPS), 운전석 12웨이 전동시트, LED 리어콤비 램프 등 10여 가지 편의ㆍ안전사양이 추가됐다.

디자인 변경, 보증수리기간 연장(2년/4만㎞→3년/6만㎞) 등까지 감안하면 사실상 큰 폭의 가격인하 효과가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편 싼타페는 지난 3월 21일 사전계약 실시 이래 약 1만8000대가 가계약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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