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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퀴즈 프로 그랜드슬램 도전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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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0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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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1TV '퀴즈 대한민국' 퀴즈영웅 등극 김용진씨
(아주경제 윤용환 기자)“퀴즈 영웅이라니 아직도 얼떨떨한데 부모님이 대학합격이나 취업 때보다 더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고 ‘아 이것이 효도구나’ 라는 생각에 자랑스러웠습니다.”

평범한 IT회사원에서 KBS-1TV의 퀴즈 대한민국(4월22일 방영)에서 퀴즈영웅으로 등극한 김용진(한국스마트카드·30세)씨는 ‘실력보다는 운이 좋았다’며 겸손해 했다.

방송이 나간 후 한동안 연락이 끊겼던 친구들에게서도 축하전화가 쏟아지는 등 정신이 없었다는 그는 회사에서도 스타(?)가 됐다. 퀴즈 영웅 등극도 화제지만 이 프로그램을 통해 사내연애 사실을 공개했기 때문이다.

“업무시간 때문에 하루 한두 시간도 짬을 내기 힘들었는데 퀴즈프로그램 준비 중 여자 친구의 도움이 아주 컸습니다. 고맙기도 하고, 또 좋은 선물을 하고 싶어서 연애사실을 공개했습니다. 공식 프러포즈는 따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어 “회사에서도 축하를 많이 해줘 기쁘기도 하지만 행동 가짐이 조심스러워 오히려 불편한 점도 많다”며 “상금을 아직 받지 못해 실감은 덜하지만 제일 먼저 부모님 여행을 보내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회사 동료와 친구들에게도 한턱 쏴야죠”라고 말했다.

김씨는 어릴 때부터 넉넉하지는 않지만 항상 불우이웃돕기에 적극적이었던 부모님의 영향이 컸다며 재능 기부나 이웃사랑실천에도 관심이 많았다.

퀴즈 프로그램 준비를 위해 인터넷 동호회와 카페를 많이 활용했다는 김씨에게 특히 매일 신문을 꼼꼼히 읽으며 예상문제 1000여개를 스크랩한 것이 가장 큰 재산이 됐다.

“이 자료를 소외계층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 콘텐츠로 제공하고 싶어요. 마침 누나가 이쪽에서 일을 하고 있어 스토리텔링만 추가하면 딱딱하지 않고 아주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는 자료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김씨는 “‘퀴즈 대한민국’과 함께 KBS-2TV‘1대100’ KBS-1TV‘우리말 겨루기’ 3개 프로를 퀴즈 그랜드 슬램이라고 하는데 첫 3관왕에 도전해 보고 싶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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