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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렬 IBK연금보험 사장 "출범 2년차 흑자전환은 의미 있는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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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02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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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연금보험 임원진이 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왼쪽부터)오경석 퇴직연금사업단장, 이수형 자산운용본부장, 이경렬 사장, 김연식 마케팅본부장.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이경렬 IBK연금보험 사장이 “영업의 결과로 이익이 나는 게 아니고, 이익이 나야 채널을 늘리고 채널이 늘어야 매출이 는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선순환구조를 생명보험업계 최단기 흑자전환 성공의 비결로 꼽았다.

지난 2010년 9월 국내 최초의 연금 전문 보험사로 출범한 IBK연금보험은 출범 1년 6개월여만에 흑자를 실현했다.

2010회계연도(FY2010)에 31억원 적자를 냈던 IBK연금보험은 FY2011 들어 당기순이익 47억원을 기록했다.

장기보험 상품 판매에 따른 초기 사업비 과다 지출로 평균 11년 이상 걸리는 생보사의 흑자전환 시기를 10분의 1 수준으로 단축한 것이다.

이 사장은 “출범 당시에만 해도 연금 단종 보험사가 이익을 낼 수 있겠냐는 부정적 시각이 많았다”며 “출범 2년차 보험사가 흑자를 내는 데 성공한 것은 의미 있는 기록”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흑자전환 성공 요인으로 △고객맞춤형 상품 판매 △우수한 자산운용이익률 달성 △효율적 사업비 집행 등의 차별화 전략을 제시했다.

IBK연금보험의 연금상품은 위험보험료가 없어 생존하는 동안 필요한 생활자금을 확보한다는 연금 본연의 취지를 잘 살리고 있다.

특히 국민 누구나 0세부터 가입할 수 있는 연금보험은 탁월한 차별성과 편리성을 자랑한다.

노후 대비에 취약한 서민과 중소기업 근로자들을 위해 저가상품을 현장 판매하는 WSM(Work Site Marketing) 영업도 주효했다.

자산운용이익률 신장에는 적절한 국내 및 해외채권 투자시기를 포착한 트레이딩 처분익과 우량담보부 대출 등 고금리상품 투자가 유효했다.

주식 부문의 경우 저평가 가치주 발굴에 중점을 둔 운영이 효과를 발휘하면서 생보업계 상위권에 해당하는 연간 운용자산이익률 5.59%를 기록했다.

IBK연금보험은 또 초기 투자비용 부담이 큰 생보산업의 특성을 감안해 사업비 집행 시 초기 투자 대비 효과 분석을 의무화했다.

특히 직영 영업채널 보다 제휴 영업채널 중심의 채널 전략을 구사해 사업비를 최소화했다.

이 사장은 “IBK연금보험은 국내 23개 생보사와는 다르다”며 “은퇴해법 제공자(Retirement Solution Provider)가 회사의 정체성(Identity)”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연금펀드 자산비율은 2.2%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 국가 평균 67.6% 보다 훨씬 낮다”며 “고객들이 안정적 재무설계를 지원하는 연금 전문 보험사로서 수익성 있는 성장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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