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3분 해외송금 서비스'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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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02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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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하나은행은 시간제약 없이 인터넷뱅킹을 통해 급한 생활비 등을 3분 이내에 해외에 있는 수취인 계좌로 송금할 수 있는 '3분 해외송금 서비스'를 2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서로 다른 은행 간에 실시간 해외송금을 할 수 있는 것은 금융권에서 최초로 실시되는 서비스다.

하나은행은 이를 기념해 해외계좌 입금까지 걸리는 시간이 3분을 초과할 때마다 1분에 1000원씩 최대 7500원까지 수수료를 환급해주는 이벤트도 6월말까지 진행한다.

이번 서비스는 미국, 캐나다, 호주 등 총 7개국 9개의 현지 주요 제휴은행으로 보내는 해외유학생·체재자송금과 생활비,경조사비 등 증여성송금 및 미화 1000달러 이하의 소액송금을 대상으로 한다.

인터넷을 통해 24시간 거래가 가능하므로 한국이 공휴일이어도 현지은행이 평일 자금이체 가능시간이면 빠르게는 3분 이내에 해외계좌로 입금할 수 있으며, 각 국가의 수취은행별 3분 해외송금 가능시간대는 인터넷뱅킹 내 송금신청화면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해외송금 대상국 중에서 현재 이 서비스가 가능한 7개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이미 70%를 넘고, 해외 수취인이 급히 돈을 인출하고자 하는 시간대는 현지은행 자금이체 가능시간인 낮 시간대일 경우가 많을 것”이라며, “따라서 실질적으로 대부분의 필요한 시간에 서비스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해당 서비스는 하나은행 영업점에서 인터넷뱅킹 및 거래외국환은행 지정 등록 후 이용이 가능하며, 환율 50% 우대는 물론 지정 후 최초 송금 시 송금수수료 1회 면제, 2회부터 50% 감면 혜택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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