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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삼국지’… 한중일 액션플랜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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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05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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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한국, 중국, 일본은 5일 3국 간 문화교류 확대를 위한 `문화예술도시’ 운영을 비롯, 구체적인 협력 계획을 확정했다.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차이우(蔡武) 중국 문화부 부장, 히라노 히로후미(平野博文) 일본 문부과학상은 이날 오전 중국 상하이 국제회의센터에서 제4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를 열고 3국 간 `문화협력 액션플랜(2012~2014)‘에 합의했다.

한중일은 각각 3개 도시를 `2014년 동아시아 문화예술도시’로 선정한 뒤 상대방이 주최하는 문화예술도시 관련 행사에 자국의 우수한 예술가들이 적극 참여하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이어 2015년부터 3년 동안 문화장관회의 주최국의 1개 도시를 문화예술도시로 지정해 공동으로 문화예술 활동을 벌임으로써 3국 국민의 문화적 공감대를 넓혀가기로 했다.

3국은 동아시아가 갖고 있는 우수한 전통문화와 현대 문화예술의 발전성과를 알리기 위해 한중일 이외의 제3국에서 공동 예술제를 개최하기로 했다.

3국 장관은 이날 공식 회의 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액션플랜에 공동 서명했다.

서명식에서 회의 개최국인 중국의 차이 문화부 부장은 “이번 회의는 3국이 그동안 논의해온 협력방안들을 구체적으로 실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3국 간 역사적 차이를 문화교류협력을 통해 좁혀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중일 문화장관회의는 2007년 9월 중국을 시작으로 2008년 12월 한국, 2011년 1월 일본 등에서 번갈아 개최됐다. 내년에는 한국에서 제5차 회의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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