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금방 쏜다 하더니 7월에 쏠 것 같기도?…국제사회 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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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06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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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북한의 3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보도들이 잇따랐으나 후일로 미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국제사회가 혼란에 빠지고 있다.

미국 국무부 토너 부대변인은 지난 3일 “지금까지 언론 등에서 들은 소문 외에는 지목할 게 아무 것도 없다”며 한발 빼는 모습을 보였다.

니콜라이 마카로프 러시아군 총참모장도 이날 “북한과 이란이 국제 제재의 상황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을 실전배치한다는 것은 아주 실현하기 어려운 과제라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김정은 제1비서가 연내 중국 방문을 타진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6일 보도한 것도 북한의 핵실험이 미뤄졌다는 분석에 힘을 보탠다.

중국은 김 제1비서가 방문할 경우 핵실험 등 군사 면에서의 강경자세를 취하지 않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한 북중 소식통은 “이미 북한 측으로부터 ‘당장은 핵실험을 실시하지 않겠다’는 의향이 내부적으로 중국 측에 전달됐음에 틀림없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김정은이 중국 방문을 통해 중국을 여전히 북한 편으로 붙잡아두고 경제적 지원도 이끌어 내려는 상황에서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북한은 1, 2차 때와는 달리 상당 기간 핵실험을 미룰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북한은 과거 미사일 발사 뒤 핵실험을 자행해 왔다.

2006년 7월 대포동 2호를 발사하고 세 달 뒤에 1차 핵실험을, 지난 2009년 4월에는 은하 2호를 발사하고 바로 한 달 뒤에 2차 핵실험을 한 바 있다.

지난달 13일 북한은 은하 3호를 발사해 그동안의 패턴을 감안한다면 3차 핵실험이 예상되고 있는 것.

정성윤 고려대 일민국제관계연구원 연구교수는 “1~2차 핵실험 때만 봐도 북한은 일관된 패턴은 없었다”면서 북한이 큰 일을 치를 때 항상 상징적인 날을 골랐다는 점을 들며 7월 27일 북한의 ‘조국해방전쟁 승리 기념일’과 ‘북한의 공화국 수립일’인 9월9일을 지목했다.

정 교수는 “특히 조국해방전쟁 승리 기념일은 김일성이 한국전쟁에서 조선인민의 승리를 직접 라디오로 선언했던 뜻 깊은 날”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정부 관계자는 "5월을 넘기지 않을 것"이라며 “핵실험은 통상 습하고 우기가 시작되면 할 수 없고 9월 이후 미국 대통령 선거, 한국 대선이 이어지기 때문에 정권 교체 시기 협상 카드로 핵실험을 이용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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