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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일 열리는 여수엑스포가 행사 기간 동안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공연과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사진은 어린이극장에서 ‘어린이난타’ 공연을 체험하고 있는 관람객들 모습. |
6일 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5일 열린 여수엑스포 3차 예행연습에는 11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갔으며, 이중 어린이를 동반한 30~40대가 60%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예행연습에서는 몽돌해변과 분수 등 수변시설과 바다를 주제로 한 전시·공연이 어린이들의 인기를 차지했다고 조직위는 전했다.
아쿠아리움의 ‘딥블루씨’는 3000t 규모 수조 안에 터널이 있는 구조로, 터널 안에서 수만마리의 정어리떼를 감상할 수 있다. 최근에는 흰고래 벨루가와 참물범도 둥지를 틀고 관람객을 맞이했다.
해양생물관에서는 잠수함을 타고 세계에서 가장 깊은 바다인 마리아나해구와 갈라파고스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이 설치됐다. 원영어업체험장에서는 실제 크기 원양어선 모형에 탑승하고, 기후환경관에서는 실제 영하 기온의 남극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어린이극장에서는 밀가루와 통밀로 그림으로 그리고 연주도 하는 ‘가루야 가루야’ 공연과 ‘어린이 난타’가 열린다. 컨퍼런스홀에서는 관람객들이 참여해 바다의 소리를 담은 악기를 만드는 시간도 가질 수 있다. 엑스포 기간 중에는 어린이들이 참여하는 문화공연과 체험프로그램이 하루 10여회 이상 열릴 예정이다.
박안석 조직위 특별공연과장은 “박람회 주제인 ‘살아있는 바다’를 느낄 수 있도록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해 어린이 공연과 체험행사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여수엑스포는 12일부터 8월 12일까지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을 주제로 여수 신항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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