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차량 블랙박스 사업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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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13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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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SK텔레콤이 중소기업과 함께 차량 블랙박스 시장에 진출한다.

SK텔레콤은 운행기록분석시스템 사업자인 유비퍼스트대원, 제조사인 동선산업전자, 조영오토모티브, 다양한 차종의 관제를 운영하고 있는 SK마케팅앤컴퍼니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스마트 디지털 운행기록계(DTG) 서비스 사업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DTG는 차량의 위치와 상태 등 운행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저장하고 시동차단 등과 같은 원격제어 등을 가능하게 하는 서비스로 2010년 개정된 교통안전법 시행령에 따라 상용차에 의무적으로 장착해야하는 일종의 블랙박스 단말기다.

기존 차량의 경우 버스·일반택시는 올해 12월 31일까지, 개인택시·화물자동차는 내년 12월 31일까지 장착해야 한다.

DTG내에는 차량 속도와 RPM, 브레이크, 위치정보, 운전시간 등 각종 차량 운행 데이터가 초단위로 저장된다.

화물자동차 중 1톤 미만의 차량과 구난형·견인형·특수작업형 특수자동차 중 소형·경형은 장착대상에서 제외된다.

SK텔레콤이 선보이는 무선형 DTG단말기는 40~50만원 수준으로 통신요금은 요금제별로 기본요금이 1만원~1만5000원이며 스마트 DTG는 법령에서 요구하는 기능 외에도 실시간 차량 위치·상태 조회, 시동 차단 등과 같은 원격제어가 가능하다.

차량에 긴급 상황 발생 시 SMS로 알려주는 보안 기능, 운행일지 출력, 실시간 디지털운행기록계 데이터 다운로드, 자체 표준형 디지털운행기록계 데이터 분석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연비 모니터링 기능을 기본으로 제공하고 부가적으로 다양한 차량장비와 연동이 가능해 최소의 비용으로 다양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디지털운행기록계 관련 전담 인원을 운용하기 어려운 운수업체나 IT기기 조작에 익숙하지 않은 개인 사업자의 경우 매번 단말기로부터 데이터를 휴대용 메모리로 다운 받아 PC에서 분석하거나 교통안전공단에 전송하기가 쉽지 않다”며 “이번에 서비스되는무선형 DTG는 SKT 통신 모뎀을 통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전송, 차량의 운행기록을 받아볼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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