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 기자=“윈도폰, 겁나 빠르네.”
윈도폰이 타 스마트폰을 속도에서 압도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달 12일부터 한달 간 14개의 수도권에 위치한 주요 KT매장 및 9개의 대학 캠퍼스에서 진행된 ‘윈도폰과 스피드 대결’ 이벤트 결과, 윈도폰이 909승 14패라는 압도적인 승률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한국MS는 윈도폰과 어떤 기종이든 상관없이 타 스마트폰 이용자들과 부팅 대결, 문자, 이메일 전송 대결, 직접 찍은 사진을 페이스북, 트위터 등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업로드 등 다양한 내용으로 속도 대결을 펼쳤다.
이번 이벤트는 속도 대결에서 윈도폰을 이길 시 10만원 상품권을 바로 지급하는 내용으로 행사 초반부터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화제 속에 진행됐다.
최신 LTE폰부터 국내에선 보기 힘든 전용폰까지 갖가지 기종과 학생, 회사원 등 평소 스마트폰 사용에 친숙한 이용자들이 대거 참여했으나 윈도폰을 이긴 참여자는 많지 않았다.
행사 시작 9일째에야 비로소 첫 승리자가 탄생한 것.
이후 그 수가 조금씩 늘어갔으나 지난 10일까지 총 923명이 윈도우폰에 도전했으며 이 중 단 14명만이 승리해 전리품을 획득했다.
이벤트가 진행되는 동안 윈도폰 단말기인 노키아 루미아 710의 판매량도 전월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갑 한국MS 컨슈머 사업본부 전무는 “올해 1월 CES에서 실시했던 동일한 행사의 경우 윈도폰의 승률이 88%를 기록했는데 한국에서는 이보다 더 압도적인 놀라운 결과를 보였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보다 많은 국내 소비자들이 윈도폰의 우수한 성능과 사용자 친화적인 UI를 경험하는 계기가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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