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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글로벌 투자자 보다 주식∙해외투자에 적극적 성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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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15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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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년 프랭클린템플턴 인베스트먼트의 글로벌 투자자 심리 조사

아주경제 이성우 기자=한국 투자자들이 글로벌 투자자들보다 주식·해외투자에 적극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타나났다.

15일 프랭클린템플턴 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2012 프랭클린템플턴 인베스트먼트 – 글로벌 투자자 심리 조사'를 통해 전세계 19개국 투자자들의 시장과 투자에 대한 인식을 조사했고, 결과를 발표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2013년 투자를 고려하고 있는 국가들로 한국 응답자들은 42%가 한국에 투자할 것으로 답변했고, 아시아 지역에 21%, 남미, 중동, 북미 지역에 각각 9%씩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주 지역 응답자들은 자국 또는 해당 지역에 가장 많이 투자할 것(60%)이라고 답변해 익숙한 시장에 대한 높은 선호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인도 응답자들은 80%가 자국에 투자할 것이라고 답변해 가장 높은 자국 투자성향을 보였다.

아시아 태평양지역 응답자들은 미주 및 유럽지역 응답자들보다 자국 투자 비중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세 지역 응답자 모두 올해와 2022년 해외 투자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답변했고(아시아 태평양: 27%, 미주: 25%, 유럽:17%), 이 중 한국 응답자들은 30%까지 해외투자 비중을 확대할 것으로 답변해 글로벌 투자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투자자들은 이머징 마켓을 가장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선진국에도 여전히 투자 기회가 있는 것으로 답변했다.

향후 5년간 선진국, 이머징 마켓, 프런티어 마켓의 주식과 채권에 대한 예상 수익률을 살펴보면 응답자들은 이머징 마켓 주식에서 가장 높은 수익(6.1%)을 예상했고, 이머징 마켓 채권(5.23%), 선진국 채권(4.02%)에서 수익을 기대했다. 한국은 이머징 마켓 주식(6.1%)에서 가장 높은 수익을 기대했고, 이어 이머징 마켓 채권(5%), 프런티어 마켓 채권(3%), 프런티어마켓 주식(2.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용배 프랭클린템플턴 투자신탁운용 대표이사는 "불확실한 글로벌 경제상황이 투자자들의 심리를 위축시켜 보수적인 그리고 위험회피적인 성향이 강해졌지만, 이번 설문 조사 결과를 종합해 보면, 올 한해 투자자들은 시장을 '조심스럽게 낙관'하고 있어 긍정적인 움직임이 기대된다"며 "한국 투자자들은 상대적으로 글로벌 투자에 관심이 높고, 위험 회피 성향이 강한 특징을 보이기 때문에, 채권 투자 또는 관련 상품이 한국 투자자들의 투자 목적을 추구하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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