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는 15일 칼로오칸시와 자매결연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구는 지난 14일부터 곽하형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 일행이 상호교류와 협력방안 등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고자 필리핀 메트로 마닐라 칼로오칸시를 방문한 바 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지난달 25일 인천시와 자매도시인 필리핀 마닐라시의 알프레도 림 시장이 인천시와 마닐라시의 우호증진을 위한 조형물 제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인천을 방문하는 동안 칼로오칸시가 동구와 자매결연을 희망한 것이 계기가 됐다.
양해각서는 동구와 칼로오칸시가 이익과 신뢰를 바탕으로 교류와 협력의 증진을 목적으로 체결됐으며, 경제와 문화.예술.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교류하고 협력하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다.
또한,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양 도시는 고위간부와 관계부서가 지속적인 연락을 통해 상호 이익과 관심을 위해 협력을 구축.유지하는데 긴밀히 협조하기로 했으며, 향후 합의된 활동을 충분히 이행한 후 양측 고위간부가 결정해 자매도시 협정을 체결하기로 했다.
한편, 필리핀 마닐라와 인접한 칼로오칸시는 철강, 의료, 섬유산업이 발달한 필리핀의 대표적 도시이며, 산업, 지리적 여건은 물론 구도심 개발에 중점을 두고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부분이 동구와 유사하다.
구 관계자는 “이번 필리핀 칼로오칸시와의 자매결연 추진은 중국 서하시와 교주시에 이어 추진되는 자매결연으로 국제사회에 동구의 경쟁력과 위상을 높일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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