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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가정위탁아동 1000명 지원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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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15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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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홈플러스는 15일 고객, 협력회사, 정부, NGO들이 함께 힘을 모은 ‘사랑의 쇼핑카트 캠페인’을 통해 이달부터 가정위탁아동 1000명의 생활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사랑의 쇼핑카트 캠페인은 고객이 캠페인 상품을 구매하면 홈플러스와 협력회사가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각각 상품 매출의 최대 1%씩 기부해 가정위탁아동을 지원하는 풀뿌리 연합사회공헌운동이다.

앞서 지난 14일 보건복지부 중앙가정위탁지원센터에서 열린 사랑의 쇼핑카트 캠페인 심의위원회에서는 도움이 절실하다고 판단되는 1000명을 선정했다.

지원금은 선정된 아이들이 생활비, 학용품 마련, 평생교육스쿨 강좌 수강 등 교육비에만 사용할 수 있도록 월 25만원씩 4개월에 걸쳐 100만원을 홈플러스 나눔 디지털상품권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부모의 사망, 질병, 학대, 경제적 이유로 조부모나 위탁가정에서 양육되는 어린이는 1만6000여명에 이른다. 특히 조부모 위탁가정의 경우 경제적 어려움이 심각한 상황이다.

이번에 선정된 1000명의 위탁가정의 월평균 소득액은 114만원으로 나타났다. 그 가운데 54%인 540명의 가정은 100만원을 밑돌았다. 이와 함께 전체 80% 지원 가정이 장애나 질병을 앓고 있었으며, 어린이 30명은 뇌병변 장애, 지체 장애, 지적 장애 등 그 증세가 심각했다.

심의위원장인 정익중 이화여대 사회복지전문대학원 교수는 “캠페인에 참여한 수백만 고객들에게는 100원이 채 되지 않는 작은 도움이지만 이번 지원은 가정위탁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양육에 대한 실제적인 지원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지원을 통해 가정위탁아동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배려가 더욱 확산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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