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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적진’ 日서 석박사급 인재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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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15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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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 도쿄서 우수인재 채용 포럼 열어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현대차가 토요타ㆍ혼다ㆍ닛산 등 경쟁사가 대거 몰린 일본 한복판서 석ㆍ박사급 인재를 모집하는 행사를 연다.

현대자동차는 오는 6월 15일 일본 도쿄서 ‘현대 글로벌 톱 탤런트 포럼 인 재팬’을 열고, 이를 통해 일본 유학 석ㆍ박사급 경력사원을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해 1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현지 유학생 중 인재를 채용하기 위한 ‘글로벌 톱 탤런트 포럼’을 처음 선보인 바 있다. 이번이 두 번째 해외 공개채용이다. 앞서서도 해외에서 경력직을 영입하는 경우는 종종 있었지만, 규모 있는 공개채용은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 관계자는 “일본은 하이브리드자동차를 비롯한 친환경차와 관련해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이번 채용을 통해 현대차의 친환경 기술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날 채용은 포럼 형식으로 이뤄진다. 주제는 ‘환경차 및 미래 자동차 핵심 기술’. 환경차와 전자, 제어, 재료 4가지 소주제로 나뉜다. 석사과정 1년차부터 타사에서 근무하는 석ㆍ박사 출신 경력사원도 지원할 수 있다.

우수 발표자에게는 현대차 최종 합격을 위한 임원면접 기회, 총 100만 엔의 포상금, 2013년 도쿄 모터쇼 초대권 등이 제공된다. 포럼에는 현대차 연구개발(R&D) 임원 및 책임연구원도 참석, 현대차의 연구개발 현황 및 미래기술 방향에 대해 발표할 계획이다.

참여 희망자는 오는 21일까지 현대차 채용 홈페이지(http://recruit.hyundai.com)로 지원하면 된다. 문의는 페이스북(www.facebook.com/hyundaijob).

회사 관계자는 “일본 대학 석ㆍ박사는 기반기술 분야 연구가 우수하고 체계적인 산학 프로젝트 수행 경험으로 뛰어난 실무 능력을 겸비했다고 판단, 일본 지역 채용 채널을 신설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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