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처 신설…초대 처장에 문정숙 부원장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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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15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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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립성 높여 금융소비자보호 기능 강화할 것”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이 15일 금융소비자보호처 개설 현판식을 갖고 있다.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금융감독원(원장 권혁세)의 감독·검사부문에서 금융소비자보호부문이 분리된 ‘금융소비자보호처(이하 금소처)’가 출범했다.

금감원은 15일 원장 직속으로 금소처를 설치하고, 개설 현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을 비롯한 금소처 임직원, 임종룡 국무총리실 실장 등 정부관계자와 김연화 소비자단체협의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금감원은 작년 9월 총리실이 권고한 ‘금융감독혁신방안’을 이행하기 위해 금융소비자보호 기능을 강화하고 독립성을 높일 수 있는 금소처를 신설했다.

금소처는 ‘친절한 금융 도우미, 금융소비자에게 힘이 되는 금융소비자보호처’를 비전으로 정하고, ‘집단 분쟁조정제도 도입’을 추진해 소비자 피해를 유발하는 금융상품 등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 밖에 금융사랑방 버스 운영, F-컨슈머 리포트 발간 등을 통해 금융소비자 정보·교육 도우미 역할을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금감원은 금소처가 건전성 감독 부문과의 견제와 균형을 통해 대등한 수준으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외부 소비자 전문가로 금감원에 영입된 문정숙 부원장보를 초대 금소처장으로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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