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회의는 17일 오전 7시30분부터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리며 신제윤 재정부 1차관 주재로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부기관장들이 참석한다. 논의 안건은 최근 유럽 재정위기 동향과 국내외 금융시장 점검 등이다.
재정부 관계자는 “유럽의 재정위기 재부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각 기관이 가지고 있는 정보를 교환하고 당국의 컨틴전시플랜을 점검해 보기 위해 회의를 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오전 정부 과천청사에서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올해 중 유럽연합(EU)의 경제운영 체제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며 “유럽 재정위기는 장기적으로 채무 위기인 바 근본 해결을 위해 유로지역과 개별국가의 개혁이 불가피하지만 정치적인 걸림돌이 산재하기 때문에 돌발 시나리오에 대비한 대응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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