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버스 노사 임금협상 최종 결렬..18일 파업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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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17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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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통 대란' 우려..하지만 노사간 막판 타결 가능성도 있어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서울 시내버스 노사의 막판 협상이 결국 결렬됐다. 이에 따라 오는 18일 서울 시내버스 운행이 마비될 가능성이 커졌다.

서울시버스노동조합과 서울시내버스운송사업조합은 16일 오후 2시30분 부터 17일 오전 2시까지 서울지방노동위원회의 중재로 협상을 벌이다 최종 결렬됐다.

서울시는 물밑작업으로 2~3% 임금인상을 제시했으나 최종적으로 임금 3.3% 인상에 수당 3만원 안을 노조측에 내놨다.

반면 노조측은 9.5% 임금인상안을 접고, 시에 1안인 임금 5.4% 인상안과 2안인 4%인상에 수당 3만원 인상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양측은 이 과정에서 끝내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해 협상이 결렬됐다.

이에 따라 시내버스 노조는 지난 1997년 버스파업 이후 15년 만에 전면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전체 시내버스의 97%인 7300여 대가 파업에 참여할 예정이어서 출퇴근길 시민 불편 및 교통대란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비상수송대책을 수립해 운영할 계획이다. 지하철의 경우 증회 운행 및 막차시간 연장, 출·퇴근시간을 기존 시간에서 연장해 운영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

하지만 시내버스 노조와 사측인 운송사업조합은 이날 협상을 재개해 물밑 협상을 벌일 예정이어서, 총파업이 예고된 18일 새벽까지 극적 타결될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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