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부산 기장경찰서는 평소 자신을 무시하는 고향선배를 공기총으로 살해하려한 혐의(살인미수)로 안모(61)씨를 구속했다.
안씨는 지난 15일 오후 9시30분께 부산 기장군 고향선배인 이모(63)씨 집 앞에서 공기총으로 이씨를 향해 실탄(납탄) 2발을 발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안씨가 자신의 얼굴을 향해 공기총을 쏘려하자 손으로 총구를 쳐 화를 면했다.
경찰 조사결과 안씨는 평소 많은 사람들 앞에서 자신을 무시해온 이씨가 이날 함께 술을 마시는 자리에서 또 다시 자신을 무시하고 갖은 욕설을 하는데 격분, 집에 보관중인 공기총을 들고와 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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