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건설株, 수주 기대감타고 '환호성'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05-17 09:5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이성우 기자=건설주(株)가 수주 기대감을 타고 환호성을 지르고 있다.

17일 오전 9시51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건설업종은 전 거래일보다 2.38(1.48%) 오른 163.08에 거래되고 있다.

개별 종목에서는 성지건설이 6.52%의 강세를 기록중이고, 삼호와 삼환까무도 4%대 급등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형건설주인 GS건설과 현대건설, 대림산업 등도 1~2%대 주가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이밖에 남광토건과 두산건설, 중앙건설 등도 오름세다.

이날 강세는 낙폭과대라는 평가와 수주 기대감 덕분이다.

중동 발전 시장 최대 발주국은 사우디로 높은 전력 수요에 따라 발전 시설을 확대하고 있다. 사우디 발전의 79%는 사우디전력청이 발주하는데 사우디전력청의 PQ(사전적격심사) 통과가 상당히 어렵다. 국내 건설업체는 대부분 사우디전력청의 PQ를 획득했다. 사우디전력청은 2021년까지 연평균 120억달러 규모의 발주가 계획돼 있다. 2006년 한국 건설업체의 시장점유율은 9% 수준이었지만 지난해엔 46%까지 올라섰고 올해는 50%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대해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동 발전 시장은 폭발적이기보다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특성을 지닌다"며 “사우디 전력청으로부터 수주가 많은 대형건설사에 대한 비중 확대 의견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에 대해서도 상반기에 지난해 연간 수주에 가까운 해외 물량을 확보할 전망이라는 분석이 쏟아졌다.

노기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수주가 예상된 베네주엘라 정유 프로젝트(20억달러)는 파이낸싱 완료된 상태로 5월 내에 수주가 가능할 전망”이며 “인도네시아 지열 발전 프로젝트(6억달러)와 방글라데시 복합화력 프로젝트(3억달러)는 다음달 수주가 유력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사우디 제다 발전 프로젝트(35억달러), 카타르 라스라판 IWPP 확장 프로젝트(총 30억달러), 이라크 암바르 발전 프로젝트(10억달러) 등 대형 발전 안건들의 결과가 발표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