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스케이프 머터리얼스는 특수 형광체 기술 분야에서 다수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연구 중심 기업으로 미국에 위치해있다. 라이트스케이프 머터리얼스의 주요 주주는 한국의 와이즈파워와 미국 실리콘밸리의 SRI 인터내셔널 등이다. 다우는 이번 인수를 통해 LED 사업에 형광체 기술을 추가할 수 있게 됐다.
다우 전자재료그룹의 신성장 기술 사업부를 총괄하고 있는 리오 리네한은 “라이트스케이프 머터리얼스가 개발한 새로운 형광체 소재는 LED 조명 기반 시스템의 품질, 신뢰성,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다우는 고급 형광체 소재를 고객사 공정에 투입시키고 고객사가 기대하는 서비스와 기술을 제공할 것”이라면서 “라이트스케이프 머터리얼스의 공동 설립자인 제라드 프리데릭슨과 용치 티엔의 전문성을 LED 기술사업부에서 활용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와이즈파워의 박기호 대표는 “다우케미칼의 LED관련 분야에 대한 투자 및 글로벌 영업 네트워크는 다우를 라이트스케이프 머터리얼스의 인수기업으로 선정하게 된 주요 요인이다. 라이트스케이프 머터리얼스는 높은 연색성(color rendering: 조명이 물체의 색감에 영향을 미치는 현상)의 LED 조명 구현에 핵심인 새로운 형광체 소재를 공급할 수 있는 특수한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SRI 벤처스 부사장인 노만 위나스키 박사는 “SRI의 기술이 시장의 중요한 니즈를 충족시키는 제품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돼 기쁘다. 최근 SRI가 추진했던 기업 분사의 성공사례인 라이트스케이프 머터리얼스는 최초의 컬러 TV 형광 물질을 포함하는 혁신적인 광원 기술의 전통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우 전자재료그룹의 신성장 기술 사업부를 총괄하고 있는 리오 리네한은 이에 대해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SRI인터내셔널과 와이즈파워가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형광체 소재는 LCD 디스플레이의 백라이트와 가정, 사무실, 상점 조명과 같이 색상 품질이 주요한 특성이 되는 LED 광원 애플리케이션에 이용된다. 또한 LED를 통해 광대역 백색광을 만들며 원하는 애플리케이션에 따라 색상을 조절할 수 있다. 리오 리네한은 “애플리케이션 조건이 까다로워지고 색상 품질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치가 커지면서 현재의 형광체 소재 개발이 특히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다우는 2011년 10월 고체 조명 시장에서 LED 의 현재 및 미래 수요를 확보하기 위해 LED 기술 사업부를 신설했다. 다우는 새로 추가된 형광체 소재 외에도 LED에서 능동형 발광 영역을 만드는데 쓰이는 유기금속 화학증착장비(MOCVD), LED 제조에 쓰이는 포토레지스트, 평판공정에서의 보조 제품, CMP 패드와 슬러리를 공급하고 있다.
다우 전자재료그룹은 현재 미국, 유럽, 중국, 대만, 일본, 한국에 제조와 연구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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