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관원은 소비자들의 먹거리 안전을 고려해 친환경농산물 인증기관의 관리를 강화하고 생산·유통 과정의 위법 행위를 철저히 조사한다고 18일 밝혔다.
현재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민간인증기관 수는 약 70여개로 그 비중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민간인증기관 수는 지난 2002년, 약 4개소에 불과했었다.
전체 인증면적 중 민간인증기관의 인증면적 비율은 지속적으로 증가, 2007년에는 51%를 차지했으며, 지난해 말에는 70%로 민간인증의 비중이 크게 증가하는 상황.
이에 따라 인증기관 지정기준과 사후관리를 강화하는 등 인증기관의 관리강화에 역점을 둔다는 것이 품관원 측의 방침이다.
이를 위해 품관원은 민간인증기관에 대해 매년 1회(5~6월) 이상 정기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2년에 1회 이상 인증농가 현장심사 시 품관원이 입회점검을 실시한다.
품관원 관계자는 “향후 인증기관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인증심사원에 대한 교육을 확대해 부실인증기관은 과감히 퇴출 조치하는 등 강력한 대응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품관원은 지난해 인증기관 지정기준·사후관리규정 강화 및 지도·점검을 철저히 한 결과 10개 기관에 대해 업무정지 행정처분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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