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나이키 제공]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타이거 우즈(37· 미국)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스포츠 선수로 선정됐다.
우즈는 미국 경제전문 포브스가 18일 선정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유명인사 100인’ 리스트에서 12위에 랭크됐다. 최근 몇년간의 성적 부진과 스캔들에도 불구하고 그는 스포츠 스타 가운데 최고랭킹에 올랐다.
포브스는 매년 5월 직전 1년동안의 수입, 매스컴 노출도, 웹 노출도, 소셜 미디어 노출도 등을 고려해 이 명단을 발표한다. 정치인 기업인은 제외하고 배우 가수 뮤지션 영화감독 스포츠선수 등 엔터테이너 위주로 순위를 매긴다.
수입은 2011년 5월1일부터 2012년 5월1일까지 1년간을 기준으로 했다. 우즈는 이 기간에 5800만달러를 벌었다고 포브스는 밝혔다.
우즈에 이어 스포츠 스타로는 미국프로농구의 르브론 제임스가 15위, 코비 브라이언트가 27위에 랭크됐다.
프로골퍼로는 우즈 외에 필 미켈슨(42· 미국)이 유일하게 이 리스트에 들었다. 미켈슨의 랭킹은 48위다.
‘라틴팝의 여왕’ 제니퍼 로페즈가 1위에 올랐고 토크쇼 진행자 오프라 윈프리가 2위에 자리잡았다. 중국의 테니스 스타 리 나는 87위에 올랐다. 리 나는 동양인으로는 유일하게 100인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