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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쓰고, 쪽 지고”..전통의 예로 맞는 성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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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1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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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의 예로 맞는 성년식’에 참가한 한 청소년이 쪽을 진 뒤 환화게 웃고 있다.<사진제공=남양주시>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경기도 남양주 이화회(회장 문옥순)는 지난 16일 제40회 성년의 날을 기념해 청소년수련관에서 ‘전통의 예로 맞는 성년식’을 개최했다.

이날 각 읍·면·동에서 추천받은 청소년 20명은 장미꽃과 향수 등을 선물받는 서양식 성년식 대신, 남자는 갓을 쓰고 여자는 쪽을 지는 관례 의식을 통해 공식적인 어른이 됐다.

성년식에는 이석우 시장, 이정애 남양주시의장, 가족 등 100여명이 참석, 만20세가 된 청소년들을 축하했다.

이석우 시장은 “성년이란 부모의 울타리를 벗어나 스스로 인격을 형성하고 책임지는 시기”라며 “전통의 예로 맞는 성년식을 통해 우리 선조들의 의식, 예절 등 사회적 의미를 깨닫아, 올바르고 책임성 강한 성인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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